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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獨 격파에 ‘나이키 웃고, 아디다스 울상’

아디다스, 러시아 월드컵 상품 판매 전략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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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獨 격파에 ‘나이키 웃고, 아디다스 울상’

 

아디다스, 러시아 월드컵 상품 판매 전략 차질

독일 등 탈락 팀 공식 저지 30% 특별 할인 판매

 

러시아 월드컵 축구 토너먼트에서 한국이 독일을 이기자 멕시코 축구 팬들이 현지 기아차 공장에 맥주를 보내는 등 지구촌 곳곳에 환호의 소리가 울려퍼지고 있다는 소식이지만 진짜 쾌재를 부르며 표정 관리에 애를 쓰는 곳은 아디다스의 라이벌 나이키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 축구팀 후원 경쟁에서 이미 아디다스에 12대 10으로 쓴 잔을 마신 나이키로서는 한국의 독일 격파가 누구 못지않게 통쾌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 첫째 이유는 나이키 후원 유니폼을 입은 한국 선수들이 원조 아디다스 유니폼의 독일을 이겨줬기 때문이다. 적어도 한·독 전에서는 나이키 유니폼이 아디다스를 누른 것으로 해석된다. 스폰서십 경쟁에서 진 한풀이를 일부나마 한 셈이다.

나이키 쾌재의 두 번째 이유는 독일의 16강 진출 좌절이 러시아 월드컵 축구를 겨냥한 아디다스의 판매 전략에도 차질을 안겨줬다는 점이다. 16강전부터 아디다스 유니폼의 독일 팀을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최강 독일 축구의 이미지 손상에 따르는 간접 피해를 면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아디다스는 토너먼트 참가 32개팀 중 16개 팀의 탈락이 확정되면서 독일팀을 포함한 탈락 팀의 공식 홈 앤 어웨이 저지를 포함한 반바지, 스카프, 축구 공, 트레이닝 기어 등을 48시간 30% 특별 할인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독일 팀이 결승까지 갔을 경우를 가정해 보면 엄청난 판매 차질이다. 

아디다스는 ‘실망스럽다. 하지만 우리는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항상 같이 했다’는 성명과 함께 독일팀 탈락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월드컵을 능가하는 8백만 벌 이상의 저지 판매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투자 전문의 마켓 와치는 지난 2014년 독일의 브라질 월드컵 우승 때 아디다스 저지 판매가 10% 증가했으나 올해는 조기 탈락으로 매출 전망에 위험 신호가 감지됐다며 낮은 한자리수 판매 증가율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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