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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모티브 패션 브랜드 ‘通했다’

뷰티, 팝 부상으로 국내외 인기, 자신감 상승
유민정기자, ymj@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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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부터 유명 디자이너, 액세서리까지 확대
국내보다 해외서 관심 더 높아...홀세일 증가

 
[어패럴뉴스 유민정기자] K뷰티, K팝에 대한 관심이 K패션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디너리피플의 장형철 디자이너는 ‘방탄소년단’의 미국 공연 무대 의상을 제작한 뒤, 현지 구매로 증가로, 유리한 모멘텀을 마련했다.

대내외적으로 국내 문화에 대한 인기와 자신감이 높아지면 한국적인 패션, 한복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미국 ‘보그’는 서울패션위크와 K패션에 대해 쓴 기사 말미에서 한복 브랜드 ‘차이킴’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지난 9월 서울디자인재단은 ‘청년디자이너들의 궁나들이 패션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패션디자인과 학생 100명이 디자인, 제작한 100벌의 한복으로 런웨이를 선보인 것이다.

젊은 신진디자이너들의 ‘디자인 한복’ 브랜드 런칭도 활발하다. 주로 철릭원피스처럼 한복아이템을 변형, 일상복과 함께 매치할 수 있는 아이템을 제시한다.

한복의 디테일, 전통 모티브를 일상복에 활용한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도 등장하고 있다.

지난 10월 말 이진희 의상감독이 런칭한 신규 브랜드 ‘하무’는 한복의 시대별 모티브를 담아 의류를 디자인한다.

천연염색을 활용한 제품이 특징인 ‘이세’는 올해 삼성패션디자인펀드의 ‘스몰 에스에프디에프(sfdf)’ 1등 수상자다.

이세는 김인태, 김인규 디자이너가 2015년 런칭, 한국 문화, 전통 의상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한 디자인을 전개한다.

지난 뉴욕패션위크서 19년 춘하시즌 컬렉션을 선보였고, 최근에는 ‘언더아머’와 협업해 언더아머의 티셔츠, 팬츠, 양말 등에 천연염색을 더한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10월 서울패션위크에서도 한복 모티브를 활용한 여성복을 볼 수 있었다.

제너레이션 넥스트서 컬렉션을 선보인 ‘시지엔이’는 전통 소재, 한복의 디테일을 일상복에 활용했다. 이서정 디자이너가 16년 3월 런칭, 해외 홀세일 위주로 전개중이다.뉴욕, 이태리, 중동지역을 중점으로 판매하고 있다.

국내는 흥인동의 쇼룸에서 오더베이스로 전개하며, 이달 청담 플래그십스토어, 온라인 자사몰을 오픈할 예정이다.

의류 뿐 아니라 액세서리 브랜드도 있다. 디자인하우스 혜(대표 정성혜)의 ‘혜(HYE)’는 전통문양을 활용한 스카프, 넥타이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온라인 자사몰, 국립현대미술관의 아트샵에서 판매 중이다.

‘혜’는 지난 9월부터 ‘터치 오브 모던’이라는 미국 온라인 사이트에서 해외 판매를 시작했다. 터치오브모던(Touch of Modern)은 의류, 잡화, 리빙 등 디자인 제품을 가격을 할인해서, 일정 기간만 판매하는 사이트다. 9월 스카프를 시작으로, 10월은 넥타이 30스타일을 오더베이스로 판매했다.

반응이 좋아 오는 11월 말, 스카프 스타일 수를 추가해 총 40스타일을 오더베이스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터치오브모던 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

정성혜 디자이너는 “바이어 측에서, K뷰티의 인기를 토대로 K패션 제품 판매를 기획하며 한국 전통디자인에 관심을 가졌다”며 “의류와 달리 스카프, 넥타이는 사이즈에 구애받지 않고 모티브를 반영하기 좋아 해외 온라인판매에 강점이 있다”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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